의사보조사 면허증 호환조약 가입
버지니아가 최근 의사보 조 사(PA,Physician Assistant) 호환 조약에 가입했다. PA호환 조약에는 현재까지 버지니아를 비롯해 델라웨어, 유타, 위스콘신, 콜로라도, 메인,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오하이오 등 13개주가 가입했다. PA는 의사(MD)와 달리 호환조약이 없어 타 주에서 진료행위를 할 경우 다시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했으나 2023 년부터 이같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호환 조약이 추진됐다. PA는 간호사( RN)이나 너스 프렉티셔너(NP)와는 별개의 직업으로, 의사의 감독과 책임 아래 환자에 대한 처방권과 시술 권한이 부여되는 의료 전문인력이다. PA는 만성적인 의사 숫자 부족에 시달리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직종이며 특히 1차 진료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 따라서 수술을 보조하거나, 환자의 상담 및 진료, 처방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다. PA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PA 양성 대학원을 수료해야 한다. 또한 3천 시간의 환자 직접 치료 시간이 있어야만 정식 자격증이 발부된다. 컨설팅 기업 머서의 분석에 의하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부족한 의료 인력은 모두 10만명이 넘는다. PA 직종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원격 진료 시장에 본격 합류할 수 있어, 의사 및 너스 프렉티셔너 등 다른 진료 직종 과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주정부 간 이해관계가 상충해 호환조약이 크게 확대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은 호환조약에 가입할 경우 의료인력의 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PA는 물로 MD와 간호사, 소셜 워커 등의 호환도 불가능하다. 또한 텍사스 등은 의사협회의 막강한 로비에 눌려 PA 의 진료 영역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타주 간 면허증 호환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의사보조사 호환조약 의사보조사 면허증 면허증 호환 pa호환 조약